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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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00:00:00
202002092055i

지예야 오늘도 안녕
밤에 썼던 편지가 아침에 받았을 테니까 오늘은 오빠한테 온 편지가 두 통이려나? 주말 나름대로 잘 보냈겠지? 오빠는 이번 주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네ㅎㅎ 그러다가 금요일 토요일은 친구 만나고 하니 주말은 빠르게 보냈어. 어제 은혁이가 한국사 시험 보고 왔는데 1급 합격 했다고 하더라고. 시험 신청 해놓고 3주 남았을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다가 한 1주일 남았을 때는 게임도 안하고 공부만 하더니 한 번에 붙더라...정말 대단... 오빠도 한번 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는 계기가 됐어.
개강 대해서는 아직 아무 말이 없네. 다른 학교들은 대체로 개강이 연기 되나봐. 인하대는 연기가 아니라 주 6일제로 해서 한 학기를 빨리 끝내버리는 식으로 한다고 들었어.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학생들 반발이 크지 않을까.....ㅋㅋㅋ 점점 오빠도 학교 갈 날이 가까워지고 있네. 오빠 화석이라고 아무도 말 안 걸어줄까 무섭다ㅋㅋㅋ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구...ㅎㅎ 막상 때 되면 잘 다니겠지만 항상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는 별 것 아닌데도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아. 또 그 때가 되고 이후에 지나게 되면 정~~말로 별거 아닌데도 말이야.
졸업식이 끝나고 지예가 들어간지도 1주일이 넘어갔네. 아직까지 1주일 밖에 안 지났다니..시간 정말 안가지? 지예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겠지. 날짜를 하나씩 지워가며 휴가를 기다리면서......ㅋㅋㅋㅋ 오빠도 지예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지예는 오빠보다 열 배는 더 기다리고 있겠다. 친구들이랑 여행 갈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을 것 같아.ㅎㅎㅎ 오빠도 여행 가고 싶당ㅜㅜ 다음에 부산도 또 가고 제주도도 가고 싶어. 이번에 지예가 부산 다녀오면 오빠한테 좋은 곳 많이 알려줘
편지 오늘 받을 수 있겠지? 오빠는 이제 공부하러 갈거야 내일 또 편지 쓰러 올게
그럼 오늘도 잘 자고 좋은 꿈 꿔 항상 사랑해
지예 파이팅~~ ≫^오^≪ 티모야ㅋㅋㅋㅋ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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