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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야 안뇽~~ 저녁 맛있게 먹었어? 이제 밥 어느 정도 입에 맞을까? 아니면 밥 때문에 고생 많이 하고 있을까?ㅎㅎ
오빠는 지금 친구들이랑 집에 같이 있어. 저녁 먹을라고 피자랑 떡볶이 시켰당.... 다음 주에도 또 떡볶이 먹어야지 떡볶이 너무 좋아ㅋㅋ 아 지금 군대 친구들이랑 있어 정확히는 한명은 선임이면서 한 살 형이고 다른 한명은 동기면서 한 살 동생인데 2년 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그냥 친구야ㅋㅋㅋ 나중에 다른 친구들도 더 오면 좋을 텐데 가까운 애들끼리만 만났어. 오빠는 맨날 군대 얘기지? 근데 평생 군대 애기 할 걸...ㅋㅋㅋ그렇게 2년 동안 붙어 있던 애들인데도 같이 있으면 할 얘기가 너무 많아. 했던 얘기들 또 해도 재밌고. 지예도 나중에 친구들 만나면 분명 그럴거야 ㅎㅎㅎ 지금도 그런가?ㅎㅎㅎ
편지 쓰는 와중에 떡볶이 먼저 왔어 또 떡볶이 하니까 지예 생각이 나네. 빨리 나와서 오빠랑 떡볶이 먹으러 가자ㅎㅎㅎ 지예 휴가동안에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네. 검단은 지금 비가 오고 있거든. 많이는 안 오는데 우산 써야 할 정도로는 오고 있어서 좀 짜증나...ㅋㅋㅋㅋ 거기도 비 오고 있을까? 매일 산책 한다고 했는데 비가 안 오고 있었으면 좋겠네
이제 나오기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어 시간이 빠르다고는 안 할게...ㅋㅋㅋㅋ 휴가 기다리는 입장에서 그런 말이 제일 듣기 싫으니까. 그리고 오빠도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는 하나도 생각 안하거든 너무 더디게 가고 있어서 답답한걸....ㅋㅋㅋ 그래도 이젠 6일밖에(?)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고생하고 조금만 더 참자 당연히 내일도 또 편지 쓰러 올거야 오빠가 항상 응원하고 있어. 지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