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아~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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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0:00:00
수정아~
편지 잘받았어 근데 어쩌지? 엄마가 18일 화요일은 회사일정이 있어서 힘들꺼같아ㅜㅜ 그리고 19일도 어렵게 일정을
빼는거라서 19일도 오후에 출발할수 있을듯해...
엄마가 직원이다보니 시간이 자유롭지 못해...미안ㅠㅠ
룸메 언니가 18일에 휴가를 가면 수정이는 혼자 자야하는
거야? 걱정할 상황인거는 아니지? 19일까지만 잘 참아~~
그리고 시간 날때 미리미리 짐정리 해놔~~
엄마가 가서 짐싸느라 머무르면 민폐일수도 있으니까~~
엄마가 갈때 큰쇼핑백 가져갈께~

지금은 일요일 저녁7시17분..
아빠가 만든 삼겹살 쌈장 볶음밥(?)을 먹었어
생전 처음 먹어보는 메뉴
맛은 그닥 ㅎㅎ 그래도 정성을 봐서 다 먹긴했어~
수정이는 저녁 뭐먹었을까?
다른건 몰라도 밥은 집에서보다 잘 챙겨먹을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집에 있을때는 엄마가 못챙겨주니까..
항상 미안해...
오늘 여기는 눈은 많이 안왔지만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어~
엄마는 쉬니까 좋던데 아빠는 산에 가시려다 날씨가 안좋아서 집에 계셨는데 집에서 쉬는걸 엄청 힘들어하셨어 ㅎㅎ
수정아 며칠 안남았으니까 잘지내고 선생님들 하시는 좋은
얘기들 잘 귀담아 듣고 와~~
날씨가 춥다 따뜻하게 옷 챙겨입어~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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