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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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0:00:00
202002162020i

지예 안녕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벌써 일요일 저녁이야. 주말이 지나가고 있어. 평소 같으면 주말이 지나고 오는 월요일이 싫어서 붙잡고 싶은 날이지만 지금은 빨리 보내주고 싶은 주말이네. 이제 내일 하루만 더 기다리면 휴가구나. 오빠가 많이 기다리고 있어. 휴가 나오는 기념으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뭘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고 싶은 거 잔뜩 있을테니 나와서 얘기해줘ㅋㅋㅋ 요즘 오빠 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하고 있어. 12시에서 1시쯤에 자는 게 일찍 맞나? 잘 모르겠지만 아침에는 8시쯤에 일어나려고 하고 있지. 뭐라도 잘 해보려면 부지런해지는게 먼저인 것 같아서. 오늘은 점심도 혼자 맛있게 해 먹었어.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게 됐어. 뿌듯하당....ㅋㅋㅋ 그래서 저녁도 또 먹었징ㅎㅎ 뭔가 집에서 간만에 내가 요리 해 먹는 것 같은데 오빠 좀 소질 있는 듯....ㅎㅎㅎㅎㅎ
오늘은 눈이 많이 왔어 지예 있는 곳도 눈이 왔을까?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왔겠지? 원래 오빠는 눈 와도 우산 잘 안 쓰는데 오늘은 많이 내려서 우산도 썼어ㅋㅋㅋ 진짜 겨울 내내 눈이 제대로 안 오더니 봄이 되어서야 오는구나. 올해 들어서 제일 많이 내린 날이지. 집 앞에 공원도 눈이 하얗게 쌓여있어. 너무 예뻐서 지예 나올 때 까지 안 녹았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ㅠㅠ
오빠는 내일 친구들 만나기로 했어. 훈련소 끝났다는 친구를 이제야 만나네. 시간이 자꾸 안 맞아서. 요즘 친구들 되게 많이 만나는 것 같아. 돈 아껴야 하니까 적당히 만나야지 싶은데 최근에 진짜 평소 친구들도 그렇지만 여러 친구들 만나면서 느낀건데 오빠 사실 좀 인싸일수도...?ㅎㅎㅎㅎ 인싸라고 치기에는 다 남자밖에 없긴 하지.....ㅋㅋㅋㅋ 오빠야 좋긴 한데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오빠의 내일은 또 후다닥 지나 갈 예정이니 조금만 있으면 지예 볼 수 있겠다 중요하니까 또 말하는데 나오면 바로 연락 해 오빠 잘까봐 연락 안하고 그러면 안대
그럼 휴가 전 마지막 주말도 남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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