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척..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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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00:00:00
단추를 다시 채우는 느낌으로
지난 일들은 잊고 지금 이 순간부터 무엇보다
너를 위해 이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않길 바라..

아빠도 내색 안하시고
엄마도 내색 안하고 집에 어찌저찌 왔지만
사실 집에 오는 내내 왠지 너를 그 곳에 혼자
두고 온 것 같고 붉어지는 네 눈가가 생각나
아빠도 엄마도 마음이 편치 않고 아팠단다.ㅠㅠ

지금 시간이면 식사는 했겠지
방을 함께 사용하는 친구와도 인사도 했겠고..

낯선 몇 주가 힘들긴 하겠지만 네가 잘 할꺼라
생각해 식사도 잘 하고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으렴~^^

추신선생님께 용돈 맡겼으니 혹 필요한 것이 있다면 사용하도록 하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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