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냈어?
며칠 엄마가 정신이 없어서 편지을 못했어.
문자는 받았공.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아쉽당.
며칠전만해도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듯 해서
너 나오면 새학년 준비하려고 했는데...지금은 상황이 더 안좋아져서 마스크 품귀현상에...이제 마트조차도 못가고 있어 ㅠㅠ 네가 나온다니 맘이 더 무겁넹...차라리 거기 있음 안전한뎅...아무리말해도 맘에 와닿지 않을 네표정이 그려진다.ㅎ
여하간..그동안 넘넘 수고했어~^^
울딸 장하넹~
근뎅. 꿈에 네가 집에 오자마자 폰만 잡고 있어서 꿈속에서 무지 승질 냄 ㅠㅠ 현실이 될까 두렵당..
낼 하음이 병원진료가 있고 게다가 5시에 (주사약이 바껴
서) 새로운 간호사가 5시 집에 와서 교육받아야해. 시간 옮겨보려고 했는데 전혀 안된다고 한당. 주사교육받자마자 출발할께. 아빠는 낼 회사에서 늦게 온다고 하고..
비내린다는데..엄마가 힘들게 운전하며 갈께 ...
6시 반정도? 차막히면 7시?쯤 도착할 듯 해.
친구들이랑 마지막 인사 잘 하공.
수업보다도 혼자 공부하는 게 중요하니깐...도서관에서 마지막까지 자습 잘 하고 있어.
낼까지 최선 다하공.
낼 만나자^^
사랑하고 축복한당♡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