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야~
어제 저녁 문자 편지 보고 아빠랑 밤에 공손 서점 다녀 왔어.

너기출? 이라 그래서 지나가 잘못 쓴건가 했더니 진짜 그런
책이 있었네 ㅎㅎ

수요일 오후에 엄마 퇴근하고 택배 보내면 목요일날 받을 수
있을거야. 풀 이랑 같이 보낼께

요즘 코로나 가 많이 발생 중이지만 아직 서울은 그리 많지는 않아
엄마 아빠 언니는 다 건강하게 잘 있고 워낙 잘 대비 하고 있으니
괜챦을 거야.
외할머니 삼성동 할머니. 이모네 외삼촌댁 다 잘 계셔.
지나는 걱정 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

진덕 학원에서 신경 써서 워낙 잘 하시겠지만 손소독제 도 사용하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 입 눈으로 들어가니 얼굴 만지지 말고
특히 눈 비비지 말고 ( 가려우면 꼭 비누로 손 씻은 후에)

지나가 있는 곳이 제일 안전한 곳 같아서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
상황 봐서 실내용 마스크 같은 것이 필요하면 엄마 한테 연락하면
구해서 보내 줄께.

엄마가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사율(사망율)은 낮은 것 같아.
혹시 걸리더라도 면역이 튼튼하면 무증상으로 가볍게 지나 가기도 하고.

아뭏든 걸리지 않도록 매사에 주의 해야 겠지만 만에 하나 걸리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 안되고 회복되는 듯 하니 너무 걱정 하지 말고...

지나는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 엄마 아빠가 항상 지켜주고 있으니.
그럼 다음에 또 편지 할께.
- 이 세상에서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