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아 벌써 10일이 지났네. 대한민국은 지금 온통 코로나 확산으로 모든 이슈를 덮어버렸어.
노원구에서도 이미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압구정동에도 방배동에도 서울 모든 곳이 이젠 안전지대가 없어졌어. 길가에 사람 자체가 적고 지나가는 사람 모두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마스크는 돈을 많이 줘도 구하기가 어려운 세상이야. 사람들은 서로를 믿기 어렵기 때문에 모임이 없어졌어. 아빠도 덕분에 치과 끝나자마자 바로 집에 와^^

혜림아 지금이 제일 힘들지만 바로 지금이 불평등한 나를 가치가 높은 나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인 것 같아. 그래서 아빠도 치과의 모든 것을 점검해보고 혁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중이야. 물론 혜림이를 포함한 진덕 친구들도 자신의 가치를 더 빠르게 높이는 중요한 순간인거지^^ 아마 조금 시간이 흘러서(2달정도) 코로나 세상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자기 자리에서 노력한 많은 사람들이 보상을 받게 될거야. 대부분의 일반인은 그냥 그렇게 지낼거고.

아빠는 다시 한 번 혜림이가 기숙학원을 선택하고 그 약속을 지킨 것이 놀랍고 대단해.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아. 혜림이의 과정이 이제는 평가 받을거야. 너의 선택은 충분히 존중 받을거고 아빠는 혜림이의 과정을 지지한다. 인생을 하루로 표시 한다면 혜림이의 지금은
새벽 5시 부근을 지나고 있어(100세 기준) 힘내

- 낮 12시 부근을 지나고 있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