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야~ 잘 지내지?
택배는 잘 받았지?

엄마. 아빠. 언니 도 다 건강하게 잘 지내.
지방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서울은 아직
많지는 않아
우리 집은 워낙 대비를 잘 하니 너무 걱정 하지마.

학교나 유치원 은 1주간 개학 연기 하고 학원도 문 닫은 곳이 많아
엄마가 보니 지난 번 메르스 이번 코로나 19 모두 나이 어릴수록 잘
안 걸리는 것 같아.
걸려도 20-30대는 약하게 오고 60대 이상 노인이 걸리면 폐렴으로
잘 가고 특히 만성 질환자는 사망 할수도 있고..

어쨌건 지나는 기숙 학원 이라서 다행이야.
시내랑 뚝 떨어진 공기 맑은 곳에 있고 당분간 외부인 출입도 금지
한다고 하니 서울 시내 보다 더 안전 할것 같아

이모가 막 부러워해. 지나 기숙학원 잘 보냈다고
예준이는 재수 학원이 1주일 문닫아서 집에 있어. 앞으로 더 연장 될수도 있고

손 씻기 가 매우 중요 하다고 하니 비누로 손 깨끗이 자주 씻고.

점심때 학원 건물이라도 뱅뱅 돌며 30분간 걸어서 신선한 공기 마시고
운동 하는 것 잊지 말고...

중국은 확진자 수가 정체기 인걸로 봐서 우리나라도 3월말까지는 지속되다가
줄어들것 같아.

지나는 코로나 걱정 하지 말고 학원에서 지도 하는 데로 공부만 하면 되.
하루 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봄이 오고 코로나도 물러갈거야.

뭐든지 필요 한 것 있으면 연락 주고.

볼수만 있다면 지나 학원에 매일 이라도 가고 싶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외출이나 모임도 자제 하는 분위기야.

그럼 엄마가 또 편지 할께
잘 먹고 잘 자고 비타민 꼭 먹고 건강 해야해~

- 이 세상에서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