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 ^^*

작성자
1
2020-02-28 00:00:00
수정아 ~
우와 ~~ 반가운 목소리..... 내딸
엄만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이구나.
집에만 있으면서 날씨도 꿀꿀. 기분도 꿀꿀했었는데 ^^
너의 편지도 받고 목소리도 듣고
네 맘 백배공감하지만 그럴거 같아 엄마가 공지 뜨는거 보고
바로 연락한거야.
지금은 조금씩 조심 조심하는게 제일이라 생각해서 그런거니
너무 서운해하거나 더 이상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해 ~
4월에 나오면 맘껏 니 시간 가지고 더 즐길수 있을거야.
지금은.... 울산 시내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어제는 4명. 오늘은 5명. 뉴스가....
어떤 할머니께서 그러시더라.
70평생 살아도 이런 건 처음이시라고
확진자가 2000명이 넘었어.

다들 처음 겪는거라 우왕좌왕 대처도 늦고 뒤늦게 밝혀지니
그냥 우리는 지금 조심스럽게 고개를 낮추고 때를 기다리는게 좋을듯해 ^^

독서실. 도서관. 학교. 사람이 모이는 곳이 전부 다 폐쇄되어 가지도 못해.
그래도 네가 안전하게 그곳에 있어 이런 일을 같이 겪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엄마. 아빠는 저녁마다 그 얘기해 ~
우리 수정인 안전한 곳에 있어 너무 좋고 다행이라고...

그래도 엄마 얘기에 네가 금방 이해해줘서 고맙구나.
잘 적응하고 차근차근 잘 해줘서 고맙고
네 꿈을 위해서 충분히 노력해서 값진 결과를 맘 껏 누릴 수 있을거야.

엄마가 아프거나 우리 식구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더 힘드니깐
그냥 우리 조금 조심하면서 지내다보면 곧 괜찮아질거라 믿고
엄마 요가도 운동도 안하고 집에 있어.
이럴 때 일수록 스스로 지키고 단도리 잘 해야지. 그치?

치과 원장님이랑 통화했는데 최대한 그때 제거할 거 했으니
3월에 안 오고 4월에 오라고 하시네.
조금 늦는다고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고 하시고 ~
4월7일 ~ 휴가 일정 잡혔있어서 엄마가 치과예약 4월 7일 5시로 변경했어.

책은 엄마가 두루 궁금한게 많아서 선생님께 그런 질문한거였어.
차근차근 필요품목들 다시 적어서 보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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