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나 또 편지 씀

작성자
1
2020-02-28 00:00:00
채영씨 잘 지내고 있니 나 오늘 반배정 결과가 나왔걸랑 같은 반인 친구랑 페메도 하고 친해졌는데 이번년도부터 1학년도 합반이래 진짜 이게 말이 되는 일이야? 나 진짜 사기 당한 기분이야 에비소집에서 그 교무부장인가 뭔가 하는 선생님이 1학년은 분반 23학년은 합반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갑자기 바꼈대 너무 슬퍼 울고 싶어 나 영이 빨리와 지금 휴가까지 2주 밖에 안 남았어 우왕 개학이 더 연기 됐음 좋겠다 지금 코로나 확진자 수는 2000명이 넘었대 그래서 나 지금 4일째 밖에 안 나가는 중이야 너무 심심하고 쓸쓸해 오늘도 언니야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서 폰하다 나옴 ㅋ 너무너무 보고싶당 독서실에서 자는 건 아니겠지 언니야는 절대 독서실에서 자면 안 돼 잠꼬대하면 큰일 나니까 아 맞다 언니야가 그 파일 보내달라고 했잖아 그거 왜 안 갔냐면 내가 깜빡함 ㅋ 미안 다음에 필요한거 말하면 같이 보내줄게 아 거기 밥은 맛있어?????? 나 지금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 엄청 조촐하게 먹고 있잖아빨리빨리빨리 11월이 왔으면 좋겠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살고 있어 아푸지망 파이팅파이팅파이팅
P.S 아보카도 담요 보낸사람 누구냐고 물어봤잖아 왜 답이 없는거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