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딸 화이팅~~

작성자
아빠
2020-02-29 00:00:00
박 채영
오늘 보내준 편지 잘 받았다.
아빠도 잘 지내고 있다 우리 큰딸 보고 싶은 것 빼면 ㅠㅠ
수영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쉬고 있고
아빠는 니 학원비 때문에 쎄가 빠지게 일하고 있다(아빠가 돈 버는 이유 알지??...ㅎㅎ)
너도 잘 지내지?.......그리고 힘들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아빠가 공부를 좀 해봤잖아 ㅋㅋㅋ
너무 욕심 내지말고.....그냥 하루하루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면 그날이 올거야
우리 큰딸 아빠가 얘기 했지.....
좋은 학교가 중요한게 아니고 니가 후회 하지 않고 만족하는 학교에 가면 된다고...
인생에서 대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살아가면서 그때 그때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생기는데
그때 잠시 고민하고 피하거나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지금이 그럴때이지 않을까?
힘들겠지만 이 시간도 지나간다 잘 한번 이겨내봐....우리 큰딸은 잘 할거야
어제 보낸 책은 잘 받았나?
또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연락하고 먹고 싶은 것도~
거기 있으니 먹고 싶은 것도 많이 있을꺼야
메모장에 잘 적어서 휴가때 가지고 나오면 아빠가 다 사줄게.....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 글로 표현 하려고 하니까 정말 힘드네ㅎㅎ
엄마 정서 다들 잘 있다
그리고 아빠는 요즘 저녁 잠들때 아침에 눈 뜰때 우리 큰딸 생각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버릇이 생겼다 ㅎ ㅎ
그만 적어야겠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사랑한다 박 채영♡♡♡♡♡♡♡♡♡♡♡♡ 보고 싶다 박 채영 ♡♡♡♡♡♡♡♡♡♡♡♡♡♡♡
약 잘 먹고 휴가때 보자
그리고 부산에서 올라간 친구 있는지도 궁금하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