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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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00:00:00
진솔아 잘있었니? 날씨가 좀 스산하니 요즘 기온은 높은데도 왠지 쓸쓸하구나.
진솔이는 공부 잘 해나가고 있나?
지난번에 궁금해 하던 너의 성적이 영어는 괜찬은데 수학과 국어는 더 나빠진듯하던데?
난 무척 기대하고 봤구만.
영어가 좋아진건 잘했는데 국어와 수학은 원인을 빨리 찾아야 할듯하다.
뭔가 이유는 있겠지? 여하튼 진솔아 (완성도를 높이지 않는 공부방법)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또 안다면 그것을 빨리 고쳐나가야 한다.
공부도 습관이라 뭔가 끝장 보듯 외워버리면 사실 별거 아닌데 암기하면서 집중해야하는 노력을 피하고 싶어 계속 문제를 안고간다면 실패한다. 한가지씩 해결해서 자신감을 가지기 바란다.
매일 해결이 안된것을 한가지씩 해결하면 상반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그 후에는 속도가 붙어서 여러번 반복할 여유가 생긴단다.
엄마가 말해도 네가 실제 경험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너의 공부 스타일이 계속되면 안될것 같아
얘기하는거란다.
그때 그때 받은 성적까지는 완성해 놓은 점수 이고 그 이하로는 절대 내려가게 놓아두면 안된단다.
그러니까 국어와 수학 같은 경우는 지금보다 더 낮은 점수가 나오면 안된다.
왜냐하면 계속 올라가서 나중에는 한 두문제의 당락으로 등급에 영향을 줘야 하니까
고득점을 향해 작은 문제들은 완벽하게 해결하고 다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머릿속에 각인을 시켜야 한다.

오늘 엄마가 스트레스 많이 주는 말 했지만 사실 이제 시작하는 너에게 자주 이런말은 안할거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점수가 제대로 안나오면 뭔가 공부방법이나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고 점검해야 한다.
무수한 시간을 헛수고로 낭비할 수는 없으니 오류나 착오도 찾아내고 반드시 바꾸고 고쳐야 한다.
선생님들이 너의 머리속까지 들어가 계시지는 않으니 너에게 네가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고 솔직하게 평가해 보렴.
양적으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 채우면 피로감이 너무 쌓인다.
공부하는 너의 머리속에 지도를 그리고 꼼꼼히 채워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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