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작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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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00:00:00
보고싶은 수정아 ~

3월이 시작되었네.
그런데 여긴 코로나가 좋아질거라 희망만 갖고 있을뿐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여.

그때 너랑 치과갔을때 부직포 마스크라도 안 샀으면 ....
지금 엄마도 다른 사람들처럼 몇시간씩 마스크 사려고
줄 서고 쫓아다니고 했었어야 할거 같아.
외출할때 꼭 필요한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아서
여기는 지금 마스크대란이야.
그나마 네가 약국에서 몇장 사뒀던 검정마스크도 얼마나
요긴하게 아껴서 사용하고 있는지

이번주도 수민이는 학교.학원을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무를거 같고
지난주와 똑같은 시간이 될거 같네.
동네 문 닫은 가게도 많고 문을 열어도 동네 다니는 사람이
없어 장사도 안된다고들 하고...
어디 나가서 뭘 사 먹으려고 해도 조심스러워서 집밥만...
몇일전까지는 뉴스에 귀를 귀울이곤 했었는데
이젠 확진자가 3천명 넘고 매일 몇십명이 발병하고 있으니
그 뉴스도 이제 보지않게 되네.

불특정 다수 사람이 밀집된 곳은 위험하니 바깥을 안나가게 되는구나.
주말에는 아빠가 산 속은 괜찮지 않을까해서
수민이랑 언양 간월산 다녀왔어.
오랫만에 산에 가니 공기도 좋아서 멀리서 사람이 보이면
마스크 착용하고 사람 없으면 마스크 빼고 ㅋㅋ
그렇게라도 사람들이랑 안 부딪히고 야외 바람을 좀 쐬니 좋더구나.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3월 한주 시작되는 월요일이네.
주말동안 게을러 출첵 못한게 생각나서 컴 켜고 너에게 소식전한다.

수정아 ~
엄마가 항상 널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자.
사랑해 ^^* 2020. 3. 2.

참. 너 필요한 것들 적어서 연락줘.먹고 싶은 간식있으면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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