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보고싶은 내딸에게

작성자
정띠맘
2020-03-05 00:00:00
매일 매일 보고싶은 수정아 ~
아침에 출첵하러 컴 켰다가 글 남겨 ^^

이제 택배들은 거의 다 도착했을텐데 또 어떤지 궁금하네 ㅎ
생각치 못한 여러가지 일들이 가끔은 당황스럽기도하지만 엄만 그 일로 많이 웃었어.
엄마 마음이 그땐 그랬었구나 ~ 하고 ㅋㅋ

바깥 세상은 너무 시끄러운데 넌 그곳에서 차분히 잘 하고 있는 거 같아
이제야 엄마도 널 생각하는 마음이 좀 안심되고 평정심을 찾은 거 같아.

어제는 이모네가 우리집 와서 놀다 갔어.
종하.지윤이도 3월23일까지 학교.학원을 안 가니 애들이 집에서 너무 심심해한다고 해서
우리집와서 셋이 모이니 잘 놀아서 담주는 엄마가 이모집으로 가서 하루 놀다가오려고...
수민이가 아직 학교를 안가고 집에 있으니 엄마 운동도 안가지
집에 있는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싶은데
이런 시간이 자꾸 길어지니 사람이 조금씩 무기력해지는거 같아 ㅠ
다시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서 수민이 학교가고 엄마도 오전에 운동도 가고
그런 날이 빨이 왔으면 하네.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마음이 붕 ~ 떠서 컴 앞에 인강을 틀어놔도
집중도 안되고 시간만 가는거 같아 ㅠ

엄마는 이런 시간이 또 얼마나 지나가야 평점심을 찾을 수 있는런지......
그래도 우리 계속 파이팅해야겠지???

엄마가 항상 널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수정인 오늘도 파이팅하길 바래.
사랑해 ~ 20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