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뉴스

작성자
엄마
2020-03-05 00:00:00
꽃샘추위때문인지 약간 쌀쌀하다
할아버지는 매일 6시반부터 줄서서 마스크산다고 우체국앞에 계셔서 이모가 난리다
11시부터 판매시작인데 4시간이상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5장을 구매해서 온다
큰이모랑 엄마가 10장씩 주면서 다시는 나가지말라고 단호히말씀드려 내일부터는 안간단다
코로나확진자도 조금씩 줄고있고 여러대책방안도 나오고 마스크고 공급이 원활히 될것같다
수입한다고 해
순이가 할머니랑할아버지랑 산책가면 뛰지도 못하고 하니 재미가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짓거나 엉긴다네 하무래도 놀자고 그러는데 그욕구를 채워주지못하니 그런가봐
어제 엄마랑 산책다녀 왔는데 1시간내내 달리고 달리고 정말 체력이 짱이더라
달리기대회가 있으면 우리순이 일등감이다
오늘은 아빠가 산책시켜러갔다
순이가 똑똑해서 산책을 다녀와야지 밥을 먹는다
요즘 회사랑 집만오가며 지내다보니 매일집밥만 먹게 된다. 아무리맛있게 해줘도 질리는지 반응이 별로야 유송이는 간식을 몰래먹는지 하루 두끼도 억지로 먹는다
얼굴 여드름을 심하고 걱정이다
유빈아 옥션장바구니는 다비워버렸다
필요물품이 있으면 문자보내줘
한꺼번에 구매해서 여기서 보내줄께
505크림 이랑 보낼테니 필요한물품있으면 알려주삼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운동삼아 밥먹고 걸어다녀
오늘도 좋은하루 건강한 하루 되길 엄마는 매일 빈다

방금 너 메모보고 덧붙혀 쓴다
순이 목줄큰걸로 바꿔서 널널하고 산책다녀오면 할머니가 손발입 대충씻기고 이모와서 다시 깨끗하게씻긴데
할머니도 순이 상태알아서 조금해서 씻기고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신경써 주시는것같아
그리고 너가 편지로 인해 공부에 지장이 생긴다고 조금도 생각안하기 때문에 집안일 자잘하것 다 얘기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