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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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00:00:00
아림에 은우 편지 받고 집오는 내내 울 딸 생각이 나서 은우 졸업하고 까맣게 잊고 있던 졸업 앨범을 오늘 꺼내서 보았다.
귀여운 은우의 얼굴과 생소한 은우의 얼굴이 섞인 사진들은 또 지금의 은우 모습과 또 다르더라.
다른 애들고 달리 아직도 애티를 못 벗은 것 같은 울 딸. 엄마 눈에만 어려보이는지....
편지 쓸 때마다 떼쓰는 것 보면 아직도 애기게 확실하지만^^
아디다스 반바지 빠트려서 미안해~ 너 마스크 없어서 고생할까봐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까 깜빡 잊고 못 보냈어.
너 담번 집에 올 땐 완전 봄이 돼 있겠구나. 어제까진 꽃샘추위로 춥더만 오늘 오후부터는 다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집 베란다에 군자란이랑 제라늄도 꽃을 피웠고 아이비도 새싹을 우수수 밀어 올리고 있다. 그 연하고 어린 잎들을
보면 애기 때 우리 은우 보는 것 같아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다.
밥이랑은 잘 먹고 있니? 변비 없이 잘 지내는지 걱정이구나.
너무 편할려고만 하지 말고 고생되더라도 올 일년은 좀 열심히 하자.
언니도 3월부터 학원등록 해서 공부하고 있다. 너랑 같이 수능보겠어. 언니는 이과 과목 공부한대.
엄마 아빠는 올 한해 허리띠 완전 졸라매고 너희들 뒷바라지 해야 한다. 이제 정말로 커피값도 애껴야 한단다.ㅠㅠ
은우야 울 딸 은우야
사랑하고 또 사랑해.
엄마 아빤 항상 너희들 사랑하고 걱정하고 응원하니까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힘내
작은 아씨들의 조처럼 씩씩하고 열심히 살자
엄청 보고 싶은 은우에게 엄마가
귀여운 은우의 얼굴과 생소한 은우의 얼굴이 섞인 사진들은 또 지금의 은우 모습과 또 다르더라.
다른 애들고 달리 아직도 애티를 못 벗은 것 같은 울 딸. 엄마 눈에만 어려보이는지....
편지 쓸 때마다 떼쓰는 것 보면 아직도 애기게 확실하지만^^
아디다스 반바지 빠트려서 미안해~ 너 마스크 없어서 고생할까봐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까 깜빡 잊고 못 보냈어.
너 담번 집에 올 땐 완전 봄이 돼 있겠구나. 어제까진 꽃샘추위로 춥더만 오늘 오후부터는 다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집 베란다에 군자란이랑 제라늄도 꽃을 피웠고 아이비도 새싹을 우수수 밀어 올리고 있다. 그 연하고 어린 잎들을
보면 애기 때 우리 은우 보는 것 같아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다.
밥이랑은 잘 먹고 있니? 변비 없이 잘 지내는지 걱정이구나.
너무 편할려고만 하지 말고 고생되더라도 올 일년은 좀 열심히 하자.
언니도 3월부터 학원등록 해서 공부하고 있다. 너랑 같이 수능보겠어. 언니는 이과 과목 공부한대.
엄마 아빠는 올 한해 허리띠 완전 졸라매고 너희들 뒷바라지 해야 한다. 이제 정말로 커피값도 애껴야 한단다.ㅠㅠ
은우야 울 딸 은우야
사랑하고 또 사랑해.
엄마 아빤 항상 너희들 사랑하고 걱정하고 응원하니까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힘내
작은 아씨들의 조처럼 씩씩하고 열심히 살자
엄청 보고 싶은 은우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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