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두야
그렇게 덤덤히...3주가 지난다.
지난 달 웃으며 학원을 떠나왔지만 한순간도 우리 강아지가 아빠의 생각속에서 나간 적이 없단다.
일상의 변화를 느끼기에 너무 바쁜 시기지만 모든 감각이 너로 향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
또 다른 환경에서의 친구를 만나고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있을 지수가 아빠한테는 아직도 애기로 보이는 애틋한 맘뿐이야.
희망을 찾아 너의 미래를 꿈꾸기 위한 과정이니 그리움은 갈무리하고 응원할께.
긴 터널을 지나듯 혼자의 여정을 하는 어쩌면 세상에 나가는 연습을 평범한 아이들보다 먼저 경험하는 사랑하는 내 딸
모든 일이 뜻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거야. 방심도 좌절도 독이되는 어려운 환경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감내하자.

총론은 이만하고..^^
각론으로 가자~~
우선 속초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완치 후 더 이상의 동향이 없고 물론 우리 가족과 니가 아는 모든 이들은 무탈하단다.
매체에서 연일 나오는 코로나 관련하여 무감각 할 정도로 평화로우니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무방~~
이상휘는 수일째 외출금지로 좀쑤셔하고 엄마는 드라이브 요청이 부쩍 늘었다.
아빠도 부서가 바뀌어 다소 바빳는데 이제 안정적으로 잘 지내.뽀뽀할 대상이 없어서 공허한 마음은 있지만..ㅎ
할머니나 큰집서도 우리 지수 고생한다고 걱정이 많은데 긍정적 미래의 투자 시간이라 기쁘게 수용하자는 여론이다.

사랑하는 딸
벌써 한달이 지남은 터널 끝 밝음을 보게 될 날이 여덟달 남았다는 얘기지....
곁에서 함께 힘들어 하고 웃고 울고 하면 좋겠지만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니모습을
그리며 힘내자.
항상 부족한 아빠가 이 오랜 세월만에 가장 긴 글을 써보네. 감정이 첨부된 탓인가 두서 없다 그치?
아빠가 우리 지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 가족에게 그 무엇보다 니가 얼만큼 소중한지 잊지 말고...
체력안배 운동도 필요 강녕하고 잘 이겨내주길 바라.... 내 귀한 딸아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