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아침 7시 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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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7 00:00:00
혜림아 발목은 좀 나아졌는지 궁금하다. 빨리 나아서 뛰어 다니는 모습이 보고싶구나.
아빠는 사랑의 불시착이 끝난 후 최근에 재밌게 본 드라마가 있어. 제목은 머니게임이고
주인공은 고수심은경이성민유태오등 여러인물이 나오는 드라마야. 우리나라 공무원중 기획재정부(기재부) 국제 금융국의 나라와 자신을 위한 여러 사건들(열정적인 사람과 자신의 사리사욕만 챙기는 인간군상들 그리고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사람)이 얽히고 얽혀서 반전과 배신이 난무하지만 정의와 순수한 열정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드라마야.
아빠가 갑자기 드라마를 소개한 이유는 이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주 심은경( 이혜준역-5급 사무관)을 소개하고 싶어서^^
주인공인 고수(채이헌역)가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던 곽노인에게 심은경(이혜준역)을 소개하면서 했던 말이 있는데
"보편적인 것 같으면서도 자기색깔 분명하고 초 여름 아침 7시 햇살같은 친구입니다. 쨍하니 맑고 밝고 청량하고 그러면서도 날카롭고 언제든 뜨거워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입니다"
이 대사를 듣고 목요일 만났던 혜림이를 내가 보고 느끼는 느낌과 정말 비슷한 대사라는 생각이 들었어. 힘내혜림아 몸 조심하고.

2020년 3월 7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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