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2020-03-08 00:00:00
수학학원 다닐때도 과외 할때도 너는 불평불만이 많았었지. 네가 선생님 싫다고해서 수업이 내용이 별루라고 해서 네가 원하는대로 다 해줬었지. 과외할때도 네 입맛대로 네마음대로였었지.
나는 네가 원하는대로 해주면 다 잘될줄알았었지.
너한테도 계획이 다 있구나. 너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면 언젠가는 좋은결과가 있겠지하면서. 근데 결과는 그게 아니었어.
적응하고 잘참고 견딘 네 친구들보다 너만 발전이 없었어. 늘 제자리였어.
그래서 이제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할줄 알았어.
조금이라도 성장했을줄 알았어.
그런데 아직도 너는 제자리걸음이야. 한달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불평 불만에 찡찡대고 울고 있어.
다른 친구들보다 낮은 성적이 불만이라 속상해하면 이해라도 하겠어. 열심히 공부하느라 힘들다고 하면 이해라도 하겠어.
솔직히 네 문자보고 속상했어. 나는 네가 힘들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봐
나약하고 자존심도 없는 심우상.

ps.다시 말하지만 아빠는 네가 거기서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셔
월요일에 통화가능하다면 아빠랑 통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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