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 동찬

작성자
엄마
2020-03-10 00:00:00
찬아~
손은 많이 나아졌니?
여긴 코로나 감염병으로 정신없단다
엄마도 더불어 바쁘네
아빠는 그 곳이 불안하다고 걱정하셔
그래서 13일 휴가가 취소된걸 다행으로 생각하신단다
휴가다녀온 후에 혹 학원에 문제생기면 어쩌냐고..
대구쪽 단체 감염이 번져서 온나라가 난리야

동진이는 3월 23일로 개학이 연기되서 몸살을 앓고있어
수행평가 숙제가 꽤 많더라고....
네 신체검사도 미뤄졌단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이 많이 답답하고 힘들지
엄마가 대신해줄 수 있는게 없어 안쓰럽고 미안하네
찬이는 의지가 약하지 않으니 잘 이겨낼거라고 해낼거라고
믿다가도 어느순간 그게아닌가 싶기도 하고

처음이니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꾸준하게 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 믿고 따르면
분명 좋은결과 주실거야 ...불안해하지말고
엄마가 경험해보니
간절하게 열심히 하면 원하는대로 이뤄지더라
혹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도 더 좋은 길로

사랑하는 찬아♡
우리 담번 휴가까지 열심히 살아내자
건강 조심하고 힘들땐 선생님께 상담받으렴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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