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혜림~
잘 지내고 있어? 몸은 어때? 건강은 어떤지 궁금하다.
어제 엄마가 마켓컬리에서 빵 한개 두유 주스2개를 주문했는데 오늘 받았어?
요즘 택배 물량이 많아서 늦을 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늦게 배달되면
빵은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주스는 맛이 어떨지 몰라서 2개만 보냈는데
그것은 냉장 보관해야하고 두유는 햇빛 없는 곳에서 실온 보관하면돼)
몸을 위해서는 매일 두유를 먹는 것이 좋은데~
오늘은 마켓컬리에서 식빵과 사과주스는 다른 맛으로 주문했어.
오늘 주문한 것은 내일 정도에는 도착할 것 같아. (식빵이 남아도 하루지난 것은 먹지마ㅠㅠ)
진덕기숙은 새벽배송이 안되고 택배배송이라서 유일하게 보낼 수 있는 식빵이
그것밖에 없더라. 맛이 있을지 모르겠어. 그 식빵도 새벽 일찍 주문해야하고
매번 택배배송이 되는 것은 아닌가봐. (주문할 수 있으면 매일 들어가서 확인해볼게~)
다리 때문에 많이 힘들지? 혼자서 잘 견디고 있는 씩씩한 혜림이가
조금 만 더 조심하면 다음에는 깁스를 하는 일은 없을 거야.
오늘은 서울에서 첫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어ㅠㅠ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를 중심으로 7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어.
그 건물 같은 층에 직원이 207명인데 전원의 역학조사 검체 검사를 하고 있나봐.
전체 직원은 600-700명정도 파악되고 확진자의 주거지가 여러 군데로 펴져있어서
더 걱정이야. 서울과 경기도 지역이 많이 긴장하고 있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나라가 되길 기도하고 있어.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고흐-
열공하고 있는 우리 예쁜 딸~ 성실하게 공부하고 건강도 잘 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