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보고싶은 내딸에게 ~
- 작성자
- 정띠맘
- 2020-03-12 00:00:00
수정아 ~ ^^*
목요일 아침. 오늘은 햇살이 너무 포근하고 좋구나.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고 햇살이 좋아 커피 한잔 내려서 바깥에 못 나가니
베란다 거실쪽에 앉아 햇살 쬐면서 커피 한잔하고 나니 맘이 편안하네.
엄마의 일상이 요즘은 참.. 많이 단조롭고 지루하다면 지루한데
또 이렇게 요즘처럼 여유롭게 집에 지낼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도 하곤 해
운동 나가서 들르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이 좀 그립기도 하고 ^^
사실은 네가 학원 들어가고부터는 엄마가 왠지 사람들 만나게 되면
네 소식을 묻곤하니 그게 네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다른 얘기라도 웃고 떠들고 즐길 마음이 아니였었던 거 같아.
그러고보니 사람들을 안 만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
이젠 슬슬 지인들과 그런 수다도 그립고 그러네.
네가 보내주는 그 곳의 일상의 생활들을 읽어 보니
너도 이제 잘 적응하고 잘하고 있으니 엄마가 마냥 마음 아파하고만 있으면
안될거 같다... 는 생각 ^^ 이제 조금씩 정신이 드나봐. ㅎ
어제는 오랫만에 엄마도 공부 좀 했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니 공부 하면 되지 ~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마음이 번잡하고 자꾸 생각이 딴 곳에 있으니 안되더구나.
무리하지 말고 차근차근 마음 먹고
조금씩 유익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엄마도 그렇게 할테니 너도 힘내주길 바래 ~
참. 그리고 지난번에 하나 더 보낸 잠옷이 겨울꺼 두꺼운거라
따듯해지면 네가 불편할 거 같아 어제 인터넷으로 잠옷 배송해서 보냈으니
오늘쯤 받았을거 같은데 어떤지 궁금하네.
어제 생두도 주문했으니 생두 도착하면 지난번이랑 또 조금 맛이 다른
생두를 맛있게 볶아서 콜드브루로 보내줄게 ~^^*
수정아 ~
엄마.아빠는 네가 그곳에서 잘 지내주니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여기에서 우리가 항상 널 응원하고 있으니 계속 힘내주길 바래.
2020.03.12.
목요일 아침. 오늘은 햇살이 너무 포근하고 좋구나.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고 햇살이 좋아 커피 한잔 내려서 바깥에 못 나가니
베란다 거실쪽에 앉아 햇살 쬐면서 커피 한잔하고 나니 맘이 편안하네.
엄마의 일상이 요즘은 참.. 많이 단조롭고 지루하다면 지루한데
또 이렇게 요즘처럼 여유롭게 집에 지낼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도 하곤 해
운동 나가서 들르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이 좀 그립기도 하고 ^^
사실은 네가 학원 들어가고부터는 엄마가 왠지 사람들 만나게 되면
네 소식을 묻곤하니 그게 네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다른 얘기라도 웃고 떠들고 즐길 마음이 아니였었던 거 같아.
그러고보니 사람들을 안 만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
이젠 슬슬 지인들과 그런 수다도 그립고 그러네.
네가 보내주는 그 곳의 일상의 생활들을 읽어 보니
너도 이제 잘 적응하고 잘하고 있으니 엄마가 마냥 마음 아파하고만 있으면
안될거 같다... 는 생각 ^^ 이제 조금씩 정신이 드나봐. ㅎ
어제는 오랫만에 엄마도 공부 좀 했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니 공부 하면 되지 ~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마음이 번잡하고 자꾸 생각이 딴 곳에 있으니 안되더구나.
무리하지 말고 차근차근 마음 먹고
조금씩 유익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엄마도 그렇게 할테니 너도 힘내주길 바래 ~
참. 그리고 지난번에 하나 더 보낸 잠옷이 겨울꺼 두꺼운거라
따듯해지면 네가 불편할 거 같아 어제 인터넷으로 잠옷 배송해서 보냈으니
오늘쯤 받았을거 같은데 어떤지 궁금하네.
어제 생두도 주문했으니 생두 도착하면 지난번이랑 또 조금 맛이 다른
생두를 맛있게 볶아서 콜드브루로 보내줄게 ~^^*
수정아 ~
엄마.아빠는 네가 그곳에서 잘 지내주니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여기에서 우리가 항상 널 응원하고 있으니 계속 힘내주길 바래.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