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지내지?오늘도 공부하느라 고생많았어
엄만 오늘 야간근무라 지금 쌩쌩하게 일하는 중
울아들은 깊이 푹 잠들길 바란다

편지가 며칠째 전달이 안되는거 같구나~~
선생님들이 바쁘신가..왜 전달안해주실까?울아들 편지 기다릴텐데....

금욜 전화왔을때 엄마가 너무 내말만하고 급하게 끊었나싶어..후회함
울 아들 목소리를 더 많이 들었어야했는데.
너 목소리에서 휴가 못나오는 답답하고 속상한심정이 묻어나와서 엄마도 맘이 아팠어..
그래도 어쩌니.지금 사상유래없는 심각한상황이니 모두 이겨내기위해서
개학도 다시 미뤄질것같아.4월로..어찌이런일이

아들.답답하다 생각만말고 기회다 생각도 하면서 이겨내자.
엄마가 항상 울 아들편인거 알지?
건강잘챙기고 비타민 꾸준히 먹고 운동 틈틈히 꼭 해야해
공부는 언제나 열심히잘하리라 믿는다
동현~아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