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들어가는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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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00:00:00
따르릉따르릉 알람소리에 눈을 뜨려고 했으나 쉽게 일어나기가 힘들다.
어제 계획했던 부분까지 절반 밖에 못해서 오늘 좀 타이트하게 계획을 짰는데 가능할까?
흐흐흐~~ 뭐 되는데까지 하지 뭐. 아침식사를 대충하고 세수만 간신히 한 후 독서실로 갔다.
오늘은 수학은 함수를 정복하고 국어 고전을 집중해서 해보자.
오전부터 첫 수업이 잡혀있어서 강의실로 갔다. 수학 소중희샘의 강의는 늘 인기가 높아서
조금만 늦어도 앞자리는 어렵군.
샘의 열강을 필기와 함께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어느 덧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다음은 국어 서한샘 강의다. 내 스타일은 아닌데 그래도 밑줄 쫙 치면서 최대한 집중했다.
점심은 친구와 김치찌개를 먹었다. 공부 좀 했나^^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 영어 한타임 사회 한타임 수학 한타임 듣고 강의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저녁 먹기 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오늘 수업을 리뷰한다.(이 시간이 상당히 중요하다.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저녁먹고 운동을 했다.
농구를 30분 했더니 땀이 많이났다. 대충 얼굴만 씻고 독서실로 갔는데 피곤함과 식곤증에
잠이 쏟아진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30분만 자기로 했다.
#54752 깨보니 1시간 30분이나 자버렸다. 참 맘대로 안되네 ㅠ ㅠ
오늘 계획했던 것을 끝내려면 도저히 12시전에는 안되겠다. 진짜 나름 열심히 했는데 (내가 계획을 너무 욕심 부려서 짰나?) 내일 계획은 조금 느슨하게 짜 봐야지^^
재수라서 부담감이 있지만 내 생애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뿌듯함이 팍) 공부라는게 이런건가. 나도 모르게 시간이 흐르면서 내 지식의 깊이와 넓이가 커지는 것을
느낀다. 지난 해에 나름 좋은대학에 간 친구 놈들 지금 열심히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겠지.
좀 만 기다려라. 내가 니네들 콧대를 좀만 눌러줄게 ㅎ ㅎ

혜림아
지금까지 글은 내가 재수할 때의 기억을 더듬어서 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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