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딸 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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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00:00:00

보고 싶은 혜림아~
오늘 하루도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몸은 괜찮아? 발목에 붕대는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비염은 괜찮아? )
휴가기간에 집에 오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잘 쉬었는지도
궁금해~. 엄마는 네가 보내준 메시지를 받고 너와 통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 그런데 엄마가 페메를 안봐서 네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 못해서
미안해ㅠㅠ 메시지를 빨리 봤으면 통화도 할 수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아쉽고
미안해서 선생님께 혜림이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라고 문자했었어.
그래도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맛있게 음식 먹고 있는 사진들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 예쁜 혜림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더라.^^ (엄마가 사진을 자세히
보면서 미소 짓고 있으니까 옆에서 아빠가 빨리 보여주라고 하시더라.
장난감을 기다리는 초등처럼~)
오늘 혜림이가 추천해준 영화 중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먼저 봤어~ (처음에 나오는 딸 손예진의 얼굴이 혜림이와
닮은 것 같더라^^) 영화 속 아름다운 배경도 너무 좋고 배경음악도 감동이었어.
예전에 많이 들었던 음악들이 나와서 영화를 보면서 흑백 사진 같은 옛날 감성에
빠지기도 하더라. 서랍 속 순수한 편지 같은 영화를 소개해 줘서 고마워^^
엄마는 손예진과 조승우가 마지막에 만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많이 나오던데
우리 혜림이도 이 영화를 보면서 울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들더라.
조승우와 손예진의 연기를 보면서 이번에 엄마는 조승우 팬도 됐어.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스토리가 진행될 때 요즘 엄마와 혜림이가 편지를
주고받고 있어서 더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영화였어. 엄마는 혜림이가 보내준
편지들을 저장해서 보관하고 있어. 편지를 보면서 혜림이를 생각하고 요즘은
이 시간들이 감사하고 행복해^^
우리 혜림이의 일기를 보니까 많이 어른스럽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혜림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은 엄마와 아빠가 알고 있고 아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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