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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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1 00:00:00
경서야 문자 잘 봤어. 엄마가 많이 보고싶었구나 꿈에 엄마가 보일만큼. 엄마도 우리딸 넘 보고싶어. 경서야 잠깐 면회를 갈 수도 있겠지만 그게 오히려 더 안 좋을 수도 있어. 그래서 엄마도 생각 중이야우리 경서가 잠깐이라도 엄마 아빠를 보는 게 좋은지 휴가 때 보는게 좋은지. 지금 바이러스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하구. 공부는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으니까 넘 속상해하지 마인강 시간이 부족해서 어쩌노? 엄마가 선생님께 당부해볼게 그리고 충전기랑 에어팟은 잘 챙겨서 보내줄게. 두유는 위메프에서 시키려구. 그런데 어떤 두유가 좋을까? 답장 꼭 해. 엄마가 답장 보고 시줄게. 이쁜 우리딸 건강하기만 바라. 운동도 한다니 기뻐. 경서야 꼭 답장해 무슨 두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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