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목 재미있게 쓰고 싶은데 마땅한게 없어서 슬퍼

작성자
효진이
2020-03-22 00:00:00
몇일 전에 재미있는 일 있어서 알려주려고 했는데 까먹어서 못 알려주겠다. 장바구니에 있는 니 책 보냈다. 그리고 진짜 궁금한데 눈썹칼 왜 필요하냐? 수염깍으려고 달라는거냐? 요즘 왜 필요할까 궁금해서 잠이 안온다. (엄마가 사주한거 아니고 진짜 구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임.껄껄) 아 해주려던 이야기 생각났다. 인터넷 강의처럼 요즘 대학교 수업 다 영상찍어서 올려주시는거 듣는건데 인스타 라이브처럼 카카오톡 라이브로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계셔. 첫날 과제소개하고 그러는데 하필 금요일까지 제출해야하는 보고서 과제가 있어서 목요일날 밤을 새가지구 9시 45분에 알람도 맞춰났는데 못 듣고 10시 15분에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났는데 아차 싶은거야. 다른 인강은 그날 내에 듣고 요약문 작성해서 올리면 되는거니깐 안중요한데 금욜 강의는 라이브톡이니깐 녹화도 안돼고 그냥 그 시간에 못 들으면 끝인거니깐 그래서 순간 놀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었어. 너무 황당한 일이지. 너 나랑 그날 같이 집에 있었다고 생각해봐. 왜 안깨웠냐고 지랄지랄할 거 생각하니깐 눈앞이 깜깜하지? 그래서 5분 내에 이성을 찾고 교수님한테 사실대로 오늘 라이브톡 늦게 들어서 과제내용을 못 들었다~지각처리되도 상관없구 오늘 설명하신거 못들어서 앞으로 수업에 차질이 생기는게 지각처리되는 것보다 더 무섭다 구구절절 교수님한테 설명드리고 잘 해결됐어. 이 교수님은 우리를 아가처럼 생각하는 착한 교수님이셔서 넘어갔지 다른 교수님이었으면...어휴 상상도 하기 싫다야.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 해줘도 좋아. 언니 어디 대학다니냐고 물어보면 학교 안다닌다고 말해ㅋㅋㅋㅋ. 알았찌? 요즘 코로나때문에 맨날 집에만 있는데 네가 없어서 더 심심행. 아마 집에 하루종일 같이 붙어있으면 더 많이 싸웠겠지? 너 많이 보고싶다는거 아니니깐 우쭐하지 말고-3- 까자가 먹고 싶으면 한쪽 눈을 찡긋하면서 당근을 흔들어죠... 있지 그냥 요즘 내가 많이 심심해~ 나는 모 너만의 슈퍼스타니깐 사진 보내기 기능 같은거 있으면 사진 많이 보내주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