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아 ~

넌 주말 어떻게 잘 보냈니????
우린 주로 평일에는 집순이만 하다가
주말은 아빠랑 수민이랑 등산가서 야외에 있는 시간이 많이 가지려고 하는중이야.
봄 햇살이 너무 좋은데 이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집에 있다가
여름이 오느건 아닌지

그래서 이번주는 문수산 다녀왔는데 오랫만에 땀을 흘리니 좋더라.
수민이가 깔딱고개를 넘을 때 좀 힘들어하긴 했으나
내려올때는 얼마나 잘 내려가던지 ~
집에서만 있으니 살이 더 올라서 ㅋㅋ

매일 안전 안내문자는 단체행동.개인약속.외출 자제 해달라고 문자는 오는데
불안함은 있지만 울산은 이제 3~4일째 확진자 발생 문자가 안 오니깐
엄마도 수민이 이번주부터는 수업을 보낼까해~
학원에서 아이들을 시간대 겹치지 않게 시간 조정해서 조금씩 다들 수업을 한다네.
이렇게 많은 시간들을 너무 그냥 놀기만 하는 거 같아서...

참. 수정아 ~
삼촌이랑 이모가 너에게 택배를 보냈다고 하던데 잘 받은거지???
다들 너에게 택배를 처음 보낸 거니깐 잘 받은건지. 네가 어떤게 맘에 드는건지.
네가 어떤 걸 좋아하고 필요한건지.
다음에도 또 그렇게 보내면 되는건지. 조금 궁금한가봐 ^^

여기에서 우리 모두 그렇게 너에게 항상 마음의 응원을 보내고 있으니
그 마음 잘 받아 너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래 ~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이네.
심호흡 크게 한번하고 ~ ㅎ 한주 즐겁게 시작하자. 화이팅

사랑해 ^^* 202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