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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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00:00:00
지나야~
주말 잘 보냈니?
이제는 정말 봄이 왔구나. 쌀쌀한 바람도 잦아 들고 봄의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지?

엄마 아빠는 여느 주말 처럼 토요일은 퇴근후 롯데마트 시장 보고
한강에 1시간 30분 걷고 오고
지난 토요일은 이모 생일이라 이모네 집에서 생일 파티 했어.
병준이 오빠가 닭 날개 튀김을 만들었는데 치킨집 것 보다 훨 맛있었어.
다음에 지나가 나오면 만들어 주기로 했으니
그 때 한번 먹어 봐~.
엄마는 이모 한테 목걸이형 돋보기랑 아이 크림 선물로 주고.
지원이 언니는 블루 바틀 커피 머그컵 선물로 드리고..

다들 맛있는 거 먹고 웃고 떠들다가 밤 12시에 집으로 왔네
우리 지나가 같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이모가 지나가 다음에 이모집에 오면 더 맛있는 것 만들어 준다고 약속함)

일요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랑 한강변 따라 구리시 까지 2시간 걸었어.
미세 먼지도 없고 햇빛도 좋고. 길에 노란 개나리꽃이 예쁘게 피어서 얼마나
보기 좋던지.. 이런 맑은 공기가 1년 내내 지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지나도 대학 들어 가면 일요일 아침에 엄마 아빠랑 같이 걷자
힘들면 절반만 같이 걸어도 되고.
엄마는 아빠랑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이런 저런 세상 얘기. 책 이야기 하는
이 시간이 정말 좋아.

오후에는 삼성동 할머니 댁에 갔다 오고..
우리집 식구들 양가 할머니들 모두 건강히 잘 계시고..

우리 지나 일요일은 자습만 해야 해서 더 힘들었지?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 시간이야 말로 진짜 공부인것 알지?

공부는 자습시간에 반복해서 복습 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제일 중요한 시간이야.
그날 공부한것 그날 복습하면 기억에 제일 많이 남고 오래 가는 거야
며칠 지나서 꺼내 보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 이지.
주말에는 지난 주에 공부한것 다시 복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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