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야 잘 지내고있냐

작성자
주누
2020-03-27 00:00:00
누구한테 편지를 아예 처음써본다
진짜 그 누구보다 너가 너무보고싶다
휴가끝나는날 나 학원들어간날 10시에 끝나고 핸드폰받아서 문자확인하는데 너가보낸 포스트잇 글귀사진보고 잠깐 울었다
아직도 그거보면서 동기부여얻고있고 힘들때마다 독재끝나고 10시부터 자유인 나보다 너가 몇배는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있다
내 나름대로는 지금 이상황에 안풀어지고 열심히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이보면 또 어떨지모르겠네
최근에 학원 짤리게되었는데 너무한심하게 생각하진말아줘라 인간적으로 외출금지라고 14시간 굶게하는건 에바잖아
14시간씩 이틀굶고 못참겠어서 외출해서 밥먹으려다가 짤렸다
내얘기를 너무많이했는데 어쨌든 알아서 잘 하겠지만 열심히해라 나도 나대로 열심히하는중이니까 좋은결과 보여주자
지금도 만나면 웃으면서 보겠지만 8개월후에는 진짜 서로 행복한 모습으로 보자
나도 내가 편지를 안쓰게될줄알았는데 주변에 제대로재수하는얘가 너밖에없어서 어쩔수없이 계속 생각이나더라
조만간 나오면 웬만하면 안볼일 없겠지만 꼭좀보자 할얘기가 많다 그때까지 각자 열심히하기로하자
너무 보고싶다 진짜로
-이준우 0102936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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