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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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00:00:00
지나야~
어제 답장 잘 받았어~
생수는 이미 1달전에 사서 아빠 차에 한박스 실어 놨어.
너무 무거워서 택배로 보낼수도 없고 지나 면회만 되면 엄마 아빠가
주말에라도 물 배달? 할 겸 갖다 주고 싶지만...
이제 10일 만 참으면 되니 그때 갖다 줄께
(지구 과학 교과서 도착했니? 안 했으면 연락줘)

우리 예쁜이 글씨를 보니 넘 반가워서 지나 얼굴 본듯 하구나.
학원에서 잘 지내고 점심 시간에 베드민턴 까지 친다니 정말
마음이 놓이는 구나. (참 잘했어요~)

코로나가 우리 삶을 위협해도 봄은 오고 개나리 철쭉꽃이 예쁘게
피네. 우리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이 또한 오래지 않아 지나갈거야

그리고 엄마가 그때 준 마스크 있지? 집에 올때 꼭 끼고 와야하는데
요즘 유럽 미국은 코로나 때문에 난리 인데 거기서는 마스크가 부족
하기도 하거니와 마스크 낀 사람은 어디 아픈 사람이라는 인식이 많아서
마스크를 잘 안 끼고 다니는 영향이 큰 것 같아.

코로나는 비말 감염이니 마스크만 철저히 끼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안 만지면 감염이 안돼.(손 열심히 씻고)
4월 7일 휴가 기간에 지나는 물론 다른 친구들도 외출시에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지.

오늘은 바깥 날씨가 참 따뜻하네. 얼른 4월 7일이 와서 우리 지나 만났으면
좋겠다. 먹고 싶은 것 리스트로 만들어 놔~
엄마도 맛집 알아 놓을께.ㅎㅎ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 엄마가 또 편지 할께~
사랑해~~~

++ 지나 편지 전달해 주시는 선생님께++
- 우리 지나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진덕 기숙 학원도 코로나 피해 없이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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