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

작성자
정띠맘
2020-03-28 00:00:00
매일 매일 보고싶은 내딸 수정아 ~

굿모닝 ^^
울산은 목.금요일 계속 비가 와서 우리집 앞마당에 핀 벗꽃이 이 비에 벌써 떨어지면
어쩌나 괜한 걱정이 되던데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니
날씨는 너무도 화창하고 벗꽃은 더 만발한 걸 보니 괜시리 아침에 기분이 좋네.
할머니가 봄 기운 좀 느끼라고 너에게 쑥떡 보내주신 거
맛있게 친구들이랑 나눠먹고 너도 조금이라도 봄 기운을 느꼈으면 하네 ~
오늘 엄마도 아빠랑 입하산 언덕배기에 앉아 따뜻한 햇살 좀 받으면서 쑥 캐러 나가봐야겠어.

참. 지난번에 두피브러쉬 보내달라고 한 거 엄마가 체크를 못해서 이제 생각났어.
아음주에 보고 택배로 과일이랑 좀 같이 보내던지
아님 너 집에 올때 가지고 가게 엄마가 챙겨 놓을게.

어빠가 너 4월에 휴가 나올 때는 가져간 일반 부직포 마스크 말고
kf94 지수 있는 마스크 착용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엄마가 마스크 구해놨으니
너 휴가 나오기전에 택배로 보낼테니 꼭 보내주는 마스크 착용하고 나오길 바래.
지금 국내 확진자는 좀 조용해지는 추세인데
해외 어학연수 여행 입국자 들이 많이 걸려서 들어오는데
이 사람들이 거의 KTX를 이용하니 조심해야할 거 같아.
외출할 때는 무조건 마스크 착용하고 손 수시로 씻고 생활수칙 잘 지켜야
이런 땐 우리 스스로가 나를 지키고 조심해야할 거 같아.
그리고 이제 엄마도 우리 수정이 소식 너무 기다리지 않을게 ^^
자주 연락 못해도 열심히 공부하느라 그런거라고 생각할테니
너무 마음 쓰지말고 필요한 거나 불편한 거 있으면 그때는 연락해 ~

꽃샘추위가 끝났다더니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우리 컨디션 유지 잘 하고 잘 지내다 만나자 ~
사랑해 ^^* 보고싶다 202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