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공부가 너무 하기 싫다...
대학 공부도 하기 싫고 수능 공부도 하기 싫음
날씨 따뜻해지니까 더...
그래도 이제 수능 200일 남짓밖에 안남았으니까
내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해야할것같아

공부를 4달 넘게 안했더니 공부 습관이 다 사라져서 어디서부터 손대야될지도 막막해...
솔직히 수학 국어 공부 너무 하기 싫고
전공과목 (패션마케팅ㅋㅋㅋㅋㅋ) 이 생각보다 은근히 재밌고 적성에 맞는것같아서
그냥 지금 학교 만족하고 열심히 다닐까 하는 생각도 하루에 수백번씩 드는데
고3때 진짜 독하게 공부 안해본게 10년 후에 엄청 후회될것같아서 바로 정신차림...
올 수능 못보면 나 대학등록금 시간 학점 재수비용 학교에서 대인관계 다 날리는거야 ㅎㅎ..
마음먹은 이상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너랑 독서실 다닐땐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서 위안도 되고 서로 자극도 됐는데
주변에 반수하는 친구가 없으니까 더 공부 안되는거같아
너는 열심히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까 200일정도 밖에 안남았다는거 깨달으면서 지금까지 난 대체 뭘 했나 싶었는데
우리 작년에 수능 50일 30일 2주 남을때마다
누가 100일만 더 주면 서울대라도 갈 수 있을것 같다고 했잖아
지금은 200일 남았으니까 지금부터 정말 열심히 하면 원하는곳 어디든지 갈 수 있을거야

요즘 코로나 때문에 개학 계속 미뤄지고
수능까지 연기된다는 말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수능이 연기되던 강행되던 그거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자

지금까지 오늘까지만 이번주까지만 이번달 까지만 하면서 게으름피워온게 너무 현타와서
새벽..은 아니고 아직 밤 9시지만 감성돋아서 써봤어...

4월 휴가 있는지? 나올건지? 는 모르겠지만
만약 나와서 시간된다면 우리집에서 마싯는거 시켜먹자 내가 영화 살게^^
우리집 바뀐 주소는 809동이야
갓성비 메가커피랑 가까워서 좋아 ㅎ..

그럼 다음에 심심할때 또 쓸게 안뇽 ㅋ

p.s. 아 그리고 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