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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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00:00:00
한이야 잘 지내고 있니?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고 이제 다음주면 우리딸 볼수있겠네~
이번엔 꼭 만날수 있겠지?
너도 그곳에서 잘 지내주고 있지만 또 며칠은 자유롭게 엄마아빠랑 아롱이랑 놀고
잘 쉬며 충전도 해야지
많이 기다려 지지?
아직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아 좀 걱정이긴 하지만
조심해서 쉬었다 들어가면 괜찮을거야
다들 사람많은곳엔 가지도 못하고 사회적 거리 유지하며 마스크 쓰고 조심들 한단다
일반학원은 하루종일 마스크 쓰고 수업한대
이번에 학교간애들도 학교도 못가고 인터넷강의로 수업하고
20학번애들은 여러가지 피해를 보네
한번밖에 없는 새내기자격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아쉬움이 많겠지?
어째든 내년에 즐겁게 신입생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고 열심히 하자

뭐 필요한거 있음 연락하고 먹고싶은것도 있음 얘기해
교보랑 쿠팡에 아직 주문한건 없지?
건강하게 잘 지내다 다음주 화요일에 보자
아침에 학원으로 데릴러 갈께
용돈 삼만원 보낼께
거기에서 필요한거 있음 찾아서 써~~
잘 지내
한이야 사랑하고 보고싶다~~

한이가 이렇게 보고싶을 줄 몰랐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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