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잘 지냈니?
일요일은 종일 자습이라 공부 하느라 힘들었지?

이제 1주일만 있으면 집에 올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자.
엄마 아빠는 그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지난 토요일날은 늘 그렇듯이. 삼성동 할머니댁 갔다 오고
이모네 집에 저녁 먹으러 갔었어. 병준이 오빠가 인턴 첫 월급을
받아서 한턱 낸다고 해서.
가락시장에서 사온 "킹크랩" 찜(1마리가 어마 무시하게 크더라)
+ 광어회. 조개찜 등으로 맛있게 먹었어.
우리 지나 휴가 때도 포장해와서 집에서 이렇게 먹으면 좋을것
같아.

일요일은 여느때 처럼 아빠랑 구리시 까지 한강변 따라 2시간
걷기. 정말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파란 하늘 따뜻한 햇빛 햇빛에 찰랑이는 한강 예쁜 꽃들.
걷기에 기가 막히게 좋은 날이었어
엄마가 체력만 되면 정말 하루 종일이라도 걷고 싶더라.

아빠는 걸으면서 지나 대학 가면 꼭 같이 걷자 걷기 싫어하면
용돈 으로 꼬시자? ㅎㅎ

엄마가 오늘 지나 성적표를 보니 영어는 아주 잘했고 국어도 잘했고
근데 수학 점수가 쪼금 낮게 나왔네?
시험 점수 몇 번으로 일비일희 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아직은
3월말 밖에 안 되서 성적이 갑자기 오를수는 없겠지

근데 진덕학원에서도 따로 특강을 한다고 하시던데 혹시 "수능 수학" 이라고
따로 있니? (논술 말고) 수학 수업 만으로 힘이 들면 따로 "수능 수학" 과목을
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
월단위로 하는 거면 4월부터 신청 해보면 어떨까?

지나도 한번 생각해봐. 선생님께도 여쭤봐서 상담을 받아보고
특강 듣는 친구들 의견도 물어보고..

혼자 공부 하는 자습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도 좋지만
수학이 어려우면 특강으로 도움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다음주 드디어 지나가 집에 오늘 날 4월7일 부터 휴가 던데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