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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00:00:00
챙 ㅎㅇ 나 요즘 매일 편지 쓰니까 좋지 재밌지 알아 아니 있잖아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냐면 어제 우리 반 드디어 밴드를 만들었거든 아 말했나? 여튼 말했으면 한 번 더 들어 아니 그래서 지금 2020년에 반 밴드를 쓰는데 일단 쌤은 할매쌤이 아니고 좀 젊은 쌤이더라 음 여튼 갑자기 오늘 밴드에 쌤이 구글 클래스룸이랑 줌이라는 앱을 깔아라는거야 근데 줌이 화상통화 앱이란 말이야? 그리고 내일 오후 1시 30분에 화상통화 한대 정말 말이 돼? 진짜 울고 싶어 어떻게 첫만남을 온라인으로 할 수가 있어? 심지어 1시 30분이면 나 드라마 보는 시간이랑 겹쳐서 굉장히 짜증나 아니 온라인 개학은 16일인데 왜 내일 화상통화를 하는걸까? 아 이제 6일 있으면 언니야가 오는군 아니 정말 외동은 할게 못 된다니까 밥 먹을 때 휴가 나와서 뭐 할지 생각해놔 그리고 7일 몇 시에 나오는거야?? 아 맞다 맞다 나 오늘 꿈에도 언니야 나옴 아빠도 언니야가 꿈에 자주 나온대 근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 안 남 근데 언니야랑 치킨 먹으면서 수다 떤건 기억남 아 그리고 엽떡 짜장 떡볶이가 3월 20일인가 출시가 됐거든 근데 완전 맛 없대 먹어 본 사람들이 당최 이건 무슨 맛이냐면서 그래 나와서 아싸 되면 안 되니까 알려주는거야.. 거기 있는 친구들한테 말해봐 야 니 엽떡 짜장맛 나온거 아나 모르제? 이러면서 ㅋ 그럼 언니야 바로 인싸 각 그럼 난 이제 갈게 잘 자고 6일 뒤에 봐 챙 ㅂ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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