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나?
여기는 그때 너 보고 온 후에 별 변화는 없는 것 같아
아빠나 나는 직장 가고 대학생 언니는 학교도 못가고 ~~
아빠는 술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더니 좀 까칠해졌어
엄마 살 쪘다고 돼지라니~~
술 마시고 너 보고 싶다고 질질 짜더니 그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너 데리러 가는 날 아빠만 보내도 되지?
아빠랑 데이트 하면서 와~
그리고 혹시 빨래감 있으면 가지고 나와
가방 같은거 있나? 차에 싣기만 하면 되는데 ~
너네 왜 갑자기 집에 오는 거 2박 3일로 줄었어?
아빠가 스케줄이 바뀌어서 속상해 하고 있어
이번에는 며칠 안되어서 엄청 빠르게 지나 가겠다. 그치?
코코는 이제 정말 많이 좋아져 잘 지내고 있어
어제 저녁에 산책 갔는데 아빠가 그러는거야
누가 코코 보고 탈골이라 하겠냐고~
하도 뛰어다니고 해서 다시 아플까봐 걱정이 되더라구~
어제는 저녁에 날씨가 안 좋아서 아파트 주변에 좀 돌았는데갔다 와서 추워서 그런지 설사끼가 있어 난방도 돌리고 했어.
저녁에 날씨가 좀 추워서 바람도 많이 불고 손끝에 냉기가 느껴지는 아직은 봄이 아닌 것 같아
거기는 어때? 일교차가 심하지 않아? 산 밑에 위치한 곳이라 춥지 않아?
항상 조심해서 지내고 건강하게 있다가 오렴
준비물 있으면 잘 메모해서 와
언니랑 인터넷 쇼핑몰에서 츄리닝 사다 놓았는데 와서 보고 챙겨 가도 되고~
이제 너 오기만 기다리고 있어
이번 주말은 빨리 갔으면 좋겠다 ~~
또 연락 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