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도 수고했다~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짐정리는 조금 했어?
짐이 많겠지만 세탁해야하는 것들은 꼭 가지고와~
너무 오랫동안 이불과 베개를 세탁 못해서 비염에 안좋을 것 같아.
내일 수업도 있을 텐데 짐정리 할 시간을 있을까. 할일들이 많아서 힘들겠다.
휴가 나와서 혜림이도 혜림이 친구들도 모두 꼭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서
휴가 끝나고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모두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래.
학원선생님께서도 여러 번 말씀하시겠지만 엄마도 다시 한번 우리 혜림에게 부탁해~
우리 혜림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리라 엄마는 믿어^^
엄마가 깊생 조윤형선생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어.
동영상은 “학생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이 정말 감동적이고
엄마도 그 말씀에 공감이 많이 되더라.
공부하면서 마음이 조금 흐트러지려고 할 때 다 잡게 해주시는 말씀 같아서
엄마가 혜림이 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냈어. 내일 시간이 되면 집에 와서 확인해보거나
학원들어가기 전에 보면 좋을 것 같아^^
내일 우리 혜림이 만날 생각하니까 엄마는 많이 기쁘당~
편안하게 잘 자고 기쁜 마음으로 내일 만나자~^^

“ 할 수 있을 때는 즐기고 해야만 할 때는 견뎌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2020.4.5.일요일. 혜림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