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 안녕
휴가끝나고 아쉽게 들어갔네 엄마 아빠가 챙겨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다행히 이모와 언니 오빠가 진이 데려다 줘서 넘 고마울뿐이네

진이 모습보니 많이 성숙되어 있고 혜진언니도 진이 기숙학원에 잘보낸것 같다고
본인도 열심히 하는것 같고 적응도 남들보다 잘 하는것 같다구
진호오빠 왈 그날 한시간동안 여유있어 현승이 만난다고 했더니 후다닥 준비하는거
보고 엄청 웃겼다 하면서 잘만나게 해준것 같다고 하더라구
현승오빠도 진이를 아주 귀엽게 보는거 같다고 하네 ㅋㅋㅋㅋ

엄마가 많이 신경써주지도 못하는데 혼자서 잘 하고 있는것 같아서 늘 고마워
다른부모님들 처럼 표현도 잘 못하구.. 변명이라 들릴수 있겠지만 엄마 아빠는
솔직히 진이 너를 믿기 때문에 진이의 선택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야
지금까지 그래왔잖아 그날 진이와 몇마디 나누면서 돈때문에 니가 원하지도 않는 곳을
선택하라 하지 않을 것이며 니가 정말 원하는 곳이라면 돈을 더 투자해서라도 꼭 보내주고 싶다고~~
세상은 넓고 할일은 참 많다고 하잖아 " 항상 꿈을 크게 갖는 우리 진이가 되거라"

우리 진이는 참 행복한 사람이잖아 엄마아빠 이모네가족 논산 할아버지 할머니 공주 할머니
언제나 우리 진이를 뜨겁게 사랑하고 응원하시잖아 (어제는 논산할머니가 전화주셨네 진이한테 전화
받아서 기분좋았는데 용돈 못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담에 나오면 꼭 주신다고)

엄마 아빠가 그동안 진이맘 많이 몰라서 미안하구 편지 자주 쓸게
유산균 홍삼등 건강보조식품 잘챙겨먹고 아프지마 ~~~~

한주간도 현승이오빠 생각하면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