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야 잘 지내고 있지?
어제 투표를 했다고 하니 아빠는 매우 마음이 뿌듯하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나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
매우 중요하단다.

인생의 첫 투표라 좀 떨리기도 하도 설레기도 했을거야.
아빠도 투표권이 생긴 이래로 한번도 투표를 안한 적이 없었다.

"정치에 무관심한 행위는 가장 야비한 자들의 지배를 받는 지름길이다.
-플라톤-"

은우가 원하는 후보 원하는 정당에 잘 투표했으리라 믿는다.
깨어있는 시민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가 있단다.

언니도 투표를 하고 왔다고 해서 아빠가 칭찬해주었다.
첫투표의 소중함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계속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했으면 한다.

지금은 기숙학원에 있으니까 공부가 젤 중요하지만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하듯이
빨리 성공하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단다.

몸 건강히 지내고 나중에 보자
아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