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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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00:00:00
은우 어제 생애 첫 투표 축하해
우리 가족은 엄마 빼고 모두 투표를 했네?
엄만 15일 새벽에 일찍 투표하고 출근하려고
어제 날씨가 춥던데 너 사진보니까 티하나에 반바지만 입었떠라
엄만 니 투표보다 너 추울까봐 그게 걱정이었다.

은우가 기숙학원에 있는동안 코로나 땜에 힘들기도 하지만 이런
국가적인 이벤트도 있고 잠깐 공부 외적으로 환기할 수 있는 기회다싶어
다행이다.

보드는 왔니?
공부하는 틈틈이 운동 삼아 타보거라. 넘어져서 무릎까지지 말고 조심해서
엄만 오전에 황방산에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운동 안하는 사람은 언니
수능 끝나고 연우도 피티 끊어서 빡세게 다이어트 시켜야지.
그 때까지 울 딸들 지치지말고 공부 열심히 하길
사랑해 은우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담에 또 쓸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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