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댕~~

작성자
조운영
2020-04-15 00:00:00
소현아~ 안녕~~
오늘은 투표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는 사전투표 때 소중한 나의 권리를 행사했고
언니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다고 하더라 ㅋㅋ 할머니의 권유에도 찍을 사람이 없다고..
오늘은 할아버지의 생신날 그래서 어제 모두 나들이 갔단다. 기장에 이케아가 생겼어 구경삼아 갔다오구 기장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힐튼 아난티코브 언니에게 보여주려 갔었지. 파도가 어찌나 거세게
바위에 부딪히던지...물보라가 장관이었어. 할아버지가 밀려오는 파도를 하염없이 보고 계시던데 그 뒷모습이 슬퍼보였어..기억력도 점점 감퇴하시구 기력도 예전같지 않으시구...살아계실 때 많이 보여주고 싶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또 했단다.
언니는 갔다와서 피곤했는지 뻗어버렸어 ㅎㅎ체력은 할머니급~
나들이 잘 갔다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너랑 갔던 곳들이 생각나고 그립기도 해. 이사 내려와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던데 기억에 많이 남아~
깜지는 만삭이라 울 집에 자주 쉬러 오고 노랑이 아가도 만삭이야..좀 있으면 식구가 더 늘어날 듯^^ 또 소식 보낼게~~힘들어도 잘 지내구 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