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야
짧은 휴가기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가서 그곳에서의 생활은 또 잘 지내고 있는지...
우리딸 나와서 같이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함께 지낸시간들이 참 기쁘고 행복했어
6주이상을 떨어져 지내면서 힘든점도 많았을 텐데
잘 지낸다고 그곳에서 생활을 참 밝게 얘기해 주는 우리딸이 예쁘고 기특하더라
너의 얘기로 엄마아빠는 많이 안심되기도 하고
어느곳에서나 긍정적이고 밝은 너의 장점이 많이 도움되는것 같아
휴가가 하루 줄어 첫선거권 행사도 못해보나 했는데
다행히 학원에서 너희들의 선거권을 행사할수있게 배려해줘서 고맙더라
요즘같을때 애들 데리고 나오는게 쉽지 않았을 텐데...
많은 배려를 하시는것 같아
너도 당연히 감사히 생각하겠지?
근데 투표 할줄 알았으면 우리딸과 더 대화를 나눴어야 했는데 아쉽네
엄마 아빠는 오늘 오전에 목원초 가서 투표하고 왔어
오빠는 부재자 투표로 배위에서 투표했대
오빠도 이번이 첫 투표다
아들 딸 함께 가서 투표하진 않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는 경헙하기 쉽지않은 선거였고 우리아이들의 첫투표라 의미있는것 같애
지금 아빠엄마는 개표방송 보고있어
내일이면 결과가 확실하게 나오겠지
한이 네가 뽑은 후보가 됐는지 다음 편지에 양천갑 결과를 알려줄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잘먹고 밤에 일찍자고
열심히 공부도 하길 바래
이제 또 휴가 나올때까지는 지난번에 비하면 금방 올테니
잘 지내~~~
아 그리고 수학정석 책 반품안했으니 그냥 네가 챙겨놔
필요한 친구 있으면 주고
한이야 다시 볼때까지 잘 지내 사랑해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