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잘 있지?

오늘은 아침 부터 봄비가 내리네. 그 동안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걱정이었는데 조금 해갈이 될것 같아.

우리 지나 잘 지내지? 어디 아픈데는 없고?
수능 특강은 신청 했다니 지난 주 부터 들었을 거구
조금 어려운 문제도 자꾸 반복해서 풀다보면 실력이 늘거야
모르는 것 있으면 선생님께 꼭 여쭤 보고.

엄마 아빠 언니는 다 잘 있어.
이제 코로나는 우리나라에선 신규 환자가 차츰 줄어드는 듯 하네.
전국민이 마스크 쓰고 다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킨 결과 겠지.

그렇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환자 발생이 거의 없어질때 까진
절대 방심 하지 말고 마스크는 계속 끼어야 해
해외에서 유입 될수 있고 워낙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 니까.

엄마가 준 비타민 D+ 삐콤씨 매일 꼭 챙겨 먹고.
베드민턴은 요즘도 하니?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해야
수능 까지 잘 버틸수 있어. 꼭 명심하도록

학원에서 필요한 것 먹고 싶은 과자 같은 것 있으면
엄마 한테 바로 연락하고~

그럼 엄마가 또 편지할께. 잘 지내~
- 이 세상에서 우리 지나를 제일 사랑 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