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찌니 안뇽
417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금요일 이네
아침저녁 아빠와 같이 봄꽃(개나리 왕벗꽃자두꽃 싸리꽃연산홍)순차적으로
피는 꽃들을 보며 출퇴근 하고 있다. 하루하루 앞다투어 피는 꽃들을 보니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낄수 있음에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

작년 이맘때 아침마다 학교데려다 주면서 방배중학교 인근 내리막길 도로쪽 꽃을 보며 가끔 한마디씩
건네며 꽃 많이 피었네 너가 말을 건넸던것도.. 고3 스트레스도 받았을텐데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 참 다행이다 생각든날도 있었네...
자주 이쁜꽃도 맑은하늘도 뭉게구름도 계절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을 많이 바라보렴

작년 이맘때였지 진이널 데려다주는 등교길 신경이 날카로워 실랑이 벌인날이 더 많긴 했었지. 그래도 지나간 날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때가 그립긴하네 다시돌아가라면 싫겠지만
지금은 외롭고 힘들겠지만 그곳이 최고의 행복한 날이었다고 ~ 추억많은 사람이 가장 부자라하잖아
그곳을 통해 우리 진이가 최고행복한 추억 부자이길 바래

오늘은 아빠랑 공주 할머니네로 가서 저녁먹고 내일점심때 오가피나무에 새순돋은 나물과 머위나물
미나리#46913어서 삼겹살 구어먹고 증조할머니 목욕시켜드리려고 계획중이네 이모네도 청양들렸다 온다고 하니
함께 만나는 기쁨이 두배가 되겠지~~

우리진이 한주간도 고생 많겠구나 가족모두 진이를 항상 응원하는거 잊지말고 조금만 힘내자
언제 어디서나 쫄지말고 쫄지마라 명령이다

우리딸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 해

ps 엄마가 준 카드로 20일날 학원비 결재해 한도 증액해 놓았는데 비용이 커서 안되면 220만원 하고
나머지 입금처리 할거니까(안될경우) 카드잘챙겨서 진행해보렴 기간잘지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