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혜림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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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00:00:00
혜림아 안녕
비가 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좀 추워졌네. 감기 안 걸리게 옷 따뜻하게 입고 일주일간 좀 추울것 같은데 좀 더 두꺼운 잠옷이 필요하면 문자해. 엄마가 보내줄 수 있으니까.
혜림아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 포함해서 위16아래16개로 모두 32개야. 앞에 보이는 앞니가 각 4개씩이고 그 뒤로 송곳니가 있고그 뒤쪽으로 작은 어금니 두개씩 큰 어금니 세개씩(사랑니 포함)
이 이들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중요한 치아일까? 어떤 사람은 앞니가 보이는 부분이고 제일 중요하다고 말 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음식을 주로 씹는 어금니가 제일 중요하다고 할거야.
아빠는 송곳니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송곳니는 치아들 중에서 앞니와 어금니의 중간에 위치해서 양쪽의 기능을 가이드하고 리드하면서 치아의 씹는 기능을 총 지휘하는 총사령관이라 할 수있어. 그렇다고 송곳니가 자신을 과대하게 나타내거나 다른 치아들을 지배하려 하지는 않아. 종요히
자신의 맡은 임무 만을 충실히 수행하는 멋진 치아야.
갑자기 왜 치아얘기냐구?
아빠는 혜림이가 송곳니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동안의 노력이 충분히 주변을 리드하고 조정하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
지난 수요일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는데 광진구에서 당선된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전 KBS 아나운서)씨가 제일 눈에 뛰었어. 아나운서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거쳤으니 말은 잘 하겠구나 했는데 우연히 고민정씨의 연설을 보다가 갑자기 혜림이가 학교 다닐때 여러 경연대회에서 발표 하던것이 생각 나더라고. 혜림이의 진정성 있는 말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감동시키고 동감하게 할거야. 아빠는 혜림이가 나중에 무슨 일을 하던지 주위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잘 지내^^

2020년4월19일 일요일 혜림이를 지지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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