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많은 비가 내렸구나 만개했던 벗꽃도 비와함께 땅위에 소복히 쌓이고 코로나로 인한 강력거리두기에서 완화거리두기로 바뀌어 가고 그렇게 한주도 시작되었구나
금욜 아빠랑 비는 내렸지만 경주 바닷가에 가서 아무도 없는 해변가를 산책 하고 따뜻한 칼국수도 먹고 파도소리들으며 음악과 함께 커피마셨던 그 시간들이 너무 여유롭고 행복했단다
너랑 짧은 통화였지만 집을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도 고맙고 많이 컸구나 싶더라 코로나 선거로 인해 사회적경제적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물론 우리집만 힘들면 큰 문제지만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 잘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
구조조정하고 아껴쓰고 다시 영업도 해서 최대한 손실을 줄이고 있다
유빈아 집걱정은 부모들의 몫이다 그러니 너무 신경써지말고 맘편히 지내야 해
엄마아빠는 이 어려운 난관을 잘 이겨나가고 있으니 너도 공부에 대한 어려움 잘극복해나가라
지금은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해쳐나가는게 가장 최선인것같아
토욜은 너무도 화창한 날씨라 할머니할아버지 순이 데리고 수변공원 가서 산책하고 우리집으로 모시고왔다 큰이모네가 사온 회를 맛있게 드시고 저녁에 가셨다 순이는 우리집에서 재우고 일요일 보슬보슬 비 맞으며 산책시키고 데려다 줬다
순이가 엄마침대에서 이불덮고 얼마나 곤히 잘 자는지 그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한참을 보기도 했단다
송이가 달고나 커피를 잘 만든다 주말이면 송이의 달고나 커피한잔으로 즐겁게 시작한단다
빈아 4월 23일 모의고사 있다고 들었다 모든것이 너의 실력이다 실수도공부도
똑같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얼마나 자신의 기량을 백프로 발휘할수 있느냐가 관건인것같아
이번주 미세먼지예보는 한주내내 좋음이다
따뜻한 봄기운 많이 느끼고 한주도 행복하자
내 사랑하는 유빈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