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이쁜 현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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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00:00:00
오랜만에 현서에게 글을 써서 미안

오늘도 열공하고 있을 울 이쁜딸

공부하는게 쉽지 않다는건 아빠도 아는데 그래도 지금 현서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건 공부이기에 ..

며칠전 아빠가 현서 단어시험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어제 단어시험을 보고 또 깜짝 놀랐네

울 현서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걸 아빠는 잘 안다.

지금은 힘들고 또 힘들겠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또 참아야 한다.

현서가 생각해도 지금은 공부를 해야 된다는걸 넘 잘 알고 이해하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현서야

현서가 기숙학원에 입소한지 이제 3개월이 되었다.

처음에 낯설고 막막했던 환경들도 지금쯤은 익숙해졌으리라 생각한다.

너무 많은 걸 얻으려고 너무 잘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하나하나 알아 간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으면 한다. 너무 욕심을 내다보면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 보면 현서도 모르게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요즈음은 아빠한테 뭐 부탁한다는 현서 메모가 안와서 아빠 서운해 ㅎㅎ

항상 최선을 다하는 우리 현서이기를 바라면서 또 아빠가 편지 쓸께

그럼 오늘은 안녕

현서를 무지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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