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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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00:00:00
헤이 채영 ㅎㅇㅎㅇ 지금은 9시 32분인데 난 지금 쉬는시간이야 아직 1교시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심지어 국어 연강임 진짜 난 세상에서 연강이 제일 싫어 아니 나 문자 데이터 안 키면 안 와서 언니야 편지 온거 확인하려면 수시로 와이파이 끄고 데이터 켜야하는데 아빠한테 언니야가 편지 썼길래 아 나한테는 안 오겠구나 해서 어제 걍 확인 안 하고 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니까 편지가 와있는게 뭐람? 아 원래 걍 사랑하는 아빠 엄마 결혼 기념일 20주년을 축하합니다 했는데 언니야 편지 보고 급하게 ㅅㅈ하트 ㅊㅅ 결혼 20주년 ㅊㅋ (하트) 아직 80년 더 남음 ㅋ 으로 바꿈 판 문구는 언니야가 적어준걸로 했다 아 나는 다 있는데 이런거에는 센스가 없네 ㅋ 사진은 당연히 찍어서 남기겠음 아 맞다 언니야 동생이 얼마나 멋있냐면 창고에 있는 엄빠 결혼 앨범까지 꺼내서 사진 찍어서 그림도 그려달라고 했다 언니야는 좋겠다 나 같은 동생 있어서.. 와 진짜 대박 든든하겠다 완전 좋겠다 ㅠㅠ 언니야도 그래 생각하제 ㅋ 나도 앎 아 수업까지 3분 남았다 어제 있었던 일들 편지에 적으려고 했는데 공부도 안 되고 그래서 걍 편지 안 쓰고 잤다.. 문구 궁금 할까봐 내 황금같은 쉬는 시간까지 희생하면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아악 국어 극혐 그럼 오늘 수업 다 끝나고 일상 편지 쓸게 ㅂㅇㅂㅇ 언니야도 오늘 공부 열심히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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